대전을지대병원,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최고 치료 환경 제공 


최신 기종 4차원 방사선 암 치료기 '일렉타 벌사HD' 대전 지역 첫 도입

일렉타 벌사HD 암 치료기 모습. /대전을지대병원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로 알려진 최신 기종 '일렉타 벌사HD(Eleckta VersaHD™)'를 도입해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일렉타 벌사HD'는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기존의 다양한 치료법을 가장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한 최신 기종의 4차원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로 이번에 대전지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

이 기기는 일반 치료기보다 4배 이상 높은 2200MU의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 종전 15~25회의 방사선 치료를 5회 이하로 줄여 치료 효과는 높이고 치료 독성과 환자 불편은 줄인 최신의 방사선 치료를 제공한다.

중요기관 회피기술(CSA)로 표적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주요 기관은 보호해 암 모양이 복잡하고 정상 조직과 인접해 있어도 정상 조직에는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 게 특징이다.

특히 4D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IGRT)로 3D 영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고 움직이는 암 조직을 시각화해 정확히 입체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종전에는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위치의 폐와 전립선 같은 작고 복잡한 종양이나 환자의 호흡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는 암 조직도 실시간으로 정확히 추적해 치료할 수 있다.

윤선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장비를 써야 한다는 병원의 방침으로 최신 암 치료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지역 암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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