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4일 나주 혁신도시 켄텍 대강당에서 한국에너지공대(켄텍)·나주시 등과 공동으로 전문가 포럼을 열고 미래 에너지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은 '신의 영역으로 도전:새로운 태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김주영 국회의원, 김동철 한전 사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이주희 동신대 총장, 켄텍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인공태양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기저 전원으로서 친환경 에너지이자, 수소 1g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탄소중립과 대용량 에너지 생산을 위해 전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과학 분야에서 가장 기대받는 기술 중 하나다.
포럼은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의 ‘새로운 태양, 새로운 에너지를 찾으려는 인류의 노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노승정 단국대 교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난제 해결’ 주제 발표 후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로는 이경수 인에이블퓨전 대표, 임채영 원자력연구원 본부장, 나용수 서울대 교수, 박웅희 전남연구원 수도권유치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120만m² 규모의 에너지국가산단과 40만m² 규모의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고, 기회발전특구,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에너지 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규제자유특구, 기회발전특구까지 모든 게 조성된 전남 나주가 인공태양의 최적지"라며 "태양광, 해상풍력에 핵융합 시설까지 확보해 전남이 글로벌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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