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신청사 배치안 확정…2028년 개청 목표


2025년 타당성조사·지방재정투자심사 완료

장흥군은 지난달 30일 청사 신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신청사 배치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장흥군

[더팩트 l 장흥=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은 청사 신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신청사 배치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장흥군은 지난해 10월 18일 신청사 건립 위치가 현 청사 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청사 신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청사 배치안에 대해 건축, 도시계획 등 전문가와 군청 공무원, 군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장흥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에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청사 건립 동안 본관동을 존치·운영하고 그 후면에 군청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장흥군의회는 인근 장흥군산림조합 일원 부지 매입을 통해 신축하는 안으로 청사 배치를 확정했다.

장흥군은 본관동 존치·운영을 통해 임시청사 운영을 최소화해 소요 예산을 절감하고 대민 행정 서비스 유지를 통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청, 군의회를 별도 부지에 건립함으로써 방문객의 동선을 분리해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각 기관의 기능을 강화한다.

배치안이 확정됨에 따라 2024년 하반기 내 청사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전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2025년 상반기까지 이행·완료하는 등 2028년 1월에 신청사를 개청할 계획이다.

장흥군 청사는 지하 1층~지상 7층, 군의회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총 연면적 1만 92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779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사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통해 청사 배치와 규모, 사업비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1977년 준공된 현 청사는 안전진단결과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건물의 노후 및 업무공간 협소, 주차장 부족, 군민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 신청사는 군민을 위한 문화와 휴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품은 공공청사로서 랜드마크이자 지역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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