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가로림만서 올해 첫 포착


중국서 겨울 난 점박이물범 10여 마리 가로림만서 서식 중

충남 서산시 가로리만 모래톱에서 카메라에 잡힌 멸종위기 보호종 점박이물범 무리. / 서산시

[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멸종위기 해양 보호 생물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중국에서 겨울을 나고 나머지 계절을 살아가는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으로 최근 돌아와 모래톱에서 10여 마리가 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점박이물범 10여 마리가 가로림만으로 돌아와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다.

천연기념물 보호종 점박이물범 무리가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 / 서산시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으로 돌아가 번식한 뒤 3월에서 11월까지 가로림만과 백령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로림만에서는 대산읍 오지리 앞 넓은 모래톱이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로서 매년 10여 마리가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이번 가로림만 서식 점박이물범의 모습은 서산시청 공보실 안선우 주무관이 지난달 23일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편집 등을 거쳐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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