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8일 ‘태안 5일장’ 첫 문을 연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일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태안 5일장 첫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35년 만의 5일장 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군 5일장 개장은 군이 도심지역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비타민이 될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에 사람들의 온기가 머무는 거리 조성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가 군수는 태안 5일장에 대해 ‘태안 5일장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은상)’ 주관으로 오는 8일 오후 2시 개장식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끝자리 3일과 8일(3, 8, 13, 18, 23, 28일)마다 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 사이 ‘걷고 싶은 거리’ 약 200m 구간에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8일 개장식에서는 ‘아리랑고고 장구단’의 식전 행사와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박서진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태안 5일장의 출발을 알린다.
태안 5일장은 5일마다 열리는 전통 방식의 시장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과 수산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이번 5일장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시책인 게 특징이다.
군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선 8기 들어 5일장 개장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3차례의 공식 간담회 등을 통해 상인들과의 공감대와 외부 전문가 컨설팅 용역 및 선진지 견학 등 가세로 군수의 남다른 관심으로 군은 5일장의 준비에 심혈을 쏟았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5일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자 지역 상인과 군민, 그리고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며 "5일장이 지역의 산물과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인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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