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보육원과 위탁가정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다


월드비전과 '자립준비청년 함께서기' 특화 사업 추진

대구 수성구가 4일 보육원 퇴소, 위탁가정 보호가 종료된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립준비청년 함께서기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수성구가 보육원 퇴소, 위탁가정 보호가 종료된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립준비청년 함께서기'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아동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끝난 청소년들의 자립 준비를 도와주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건정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는 지난 2월부터 자립을 앞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똑똑! 행복 담임쌤이 왔어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퇴직 상담교사가 자립준비청년의 멘토로 활동하며 금융·주거·진학·취업 등 자립에 필요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또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는 이들에게 문화 활동, 친목 모임 등 그룹 활동도 같이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관의 협력도 이어진다.

수성구는 월드비전와 연계를 통해 청년 멘토인 퇴직 상담교사의 도움을 받아 연말까지 자조 모임을 3회 이상 추진해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특강과 문화 체험을 함께하며 청년들간 지지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달 말에는 자립준비청년 6명과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장, 퇴직 상담교사 등이 참석해 자립준비청년을 격려하는 모임도 가졌다. 특히 자립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법률 분쟁과 범죄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변호사 특강도 함께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 지지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청소년은 지역사회의 자원인 만큼 이들의 진출을 위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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