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도 남원시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2일 전남지역 전통시장인 함평천지시장, 고흥전통시장, 광양 5일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남원형 전통시장 모델 발굴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강인식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회 소속 이숙자, 한명숙 의원과 남원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원공설시장 상인회'와 함께 남원형 전통시장 모델 발굴 및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먼저 '함평천지전통시장'을 방문해 서성도 상인회장으로부터 2020년 시설 현대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상인회 역할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어 '고흥전통시장'을 방문해 숯불 생선구이를 활용한 먹거리 중심의 특화형 시장모델과 '광양5일시장'에서는 지난해 매주 토요일 '아리아리 플리마켓'을 운영했던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남원형 전통시장 발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했다.
강인식 대표의원은 "이번 견학으로 남원시의회와 남원시, 상인회가 상호교류해 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잘 반영해 관내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깊은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는 춘향제의 경우 많은 관광객이 남원시를 방문했으나 전통시장과의 연계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향후 현대화된 시설 개선과 전통시장 유인책을 발굴해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을 위한 노력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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