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고흥군의회, '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위해 협력


여수시의회 연구회 소속 의원들, 고흥군의회 방문 협력 제안

전남 여수시 의회 ‘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연구회’ 의원들과 고흥군의회 의원들이 여수시 화정면 조발대교 전망대를 찾아 여수시 도로과와 관광과로부터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지정을 위한 여수시의 활동에 대해 현장 설명을 듣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여수시의회

[더팩트 ㅣ 광양=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연구회’의 최정필 대표의원과 이선효, 김종길, 정현주, 이석주, 홍현숙 의원이 최근 고흥군의회를 방문해 상생간담회를 갖고 백리섬섬길을 통한 양 기관 간 상생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3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지난달 31일 고흥군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까지 11개의 다리로 이어진 백리섬섬길에 대한 도로 이상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의회와 고흥군의회가 함께 협력해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정부에 건의하고, 고흥군의회에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은 "고흥 영남면을 출발해 여수로 이어지는 백리섬섬길은 도로적 가치와 관광 상품으로서 잠재력이 매우 풍부해 고흥군 관광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고흥군의회 의원들의 뜻을 모아 전남도와 정부에 관광도로 지정을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상생간담회를 마친 뒤 여수시의회 연구회 의원들과 고흥군의회 의원들은 여수시 화정면 조발대교 전망대를 찾아 여수시 도로과와 관광과로부터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지정을 위한 여수시의 활동에 대해 현장 설명을 들었다.

현장 설명회에 동행한 고흥군의회 의원들은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며 가족처럼 지내던 여수와 고흥이 백리섬섬길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 길이 의미 있는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최정필 여수시의회 연구회 대표의원은 "연구회가 방문한다고 하니 고흥군의회 의원님 다수가 상생간담회에 참석해 환대해 주셔서 크게 놀랐다"며 "이는 백리섬섬길 국가 제1호 관광도로 지정의 가치를 의원님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시의회 연구회는 지난 4월 17일 전남도를 방문해 명창환 부지사를 면담하고 여수 백리섬섬길이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을 통해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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