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발의…박형준 "조속 통과 희망"


부산 국회의원 18명 전원 공동명의 법안 발의
박형준 시장 “부산 강점 극대화 전략 마련할 것”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1일 부산 여야 의원들이 뜻을 모아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것과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330만 부산시민의 염원을 추진계획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발의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법안 발의에 힘을 모아준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월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특별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관계기관과 더 내실 있는 협의와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안 논의 과정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지지로 부산의 혁신적 발전과 재도약에 대한 간절한 시민 열망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부산을 물류, 금융 및 디지털·첨단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특구 지정 및 특례 등을 더 면밀하게 담아 부산 여야 국회의원 공동대표로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혁신적 발전과 남부권 번영을 위한 법적 기반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부산시는 법안 통과와 동시에 관련 절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의 강점을 극대화할 부산혁신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전 세계가 매력을 느끼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18명 전원은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공동대표로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부산을 싱가포르, 상하이와 같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남부권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동남권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부산을 물류·금융·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특구 지정과 특례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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