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제=전광훈 기자] 전북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지역자원연계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치매중증화 억제와 사회적 비용 경감은 물론 치매환자와 그 가족, 일반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한의약을 활용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치매 사업은 김제시에 주소지를 둔 만 60세 이상, 치매조기검진결과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자이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되는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지원으로는 지정 한의원에서 4개월 이상 약물 치료 및 비약물치료(침, 뜸, 전침)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독거나 부부치매 환자를 우선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인형도 제공하고 있다.
돌봄인형은 ‘벼리돌, 싸리돌’이란 이름으로 손자·손녀의 사랑스럽고 친근한 모습인 인형 안에 인공지능 장치가 탑재되어 치매 환자에게 △말동무 △식사 및 복약 관리 △뇌 활동 놀이 등 인지 강화 프로그램 △부착 센서의 동작 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치유프로그램 추진의 일환으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대상자들에게 치유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관내 치유 농장인 꿈트리곤충농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8주에 걸쳐 텃밭 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의 신체활동 증가와 심리적 안정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치매안심마을, 인지강화교실 및 치매예방교실 대상자와 지난 5월 1일과 2일 내장산 국립공원 생태나누리 야외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체험하고 면역력 향상 및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상태 개선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향상을 위해서는 △장애인 재활운동실 운영 △방문재활 건강관리 서비스 시행 △장애인의 욕구에 맞추어 지역사회 자원을 통합적 서비스 연계를 통한 맞춤형 장애인 건강보건 사례관리 △보조기기 및 재활장비 대여 △원스톱 장애인 재활 이동지원 사업 △장애인 재활체조교실 운영 등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장애인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신체적·환경적 고립 없는 게임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스포츠 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VR(가상현실)의 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등 7종의 게임을 활용한 재활 장애인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관리 및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연중 주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재활과 복귀를 돕는다.
사업내용에는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24시간 응급위기대응 △찾아가는 마음행복상담소 △중증정신질환자 주간재활프로그램 △아동·청소년 정신건강프로그램(온(溫)마음학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는‘전국민 마음투자 사업’으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건강 돌봄 및 정신질환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지역자원연계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으로 치매중증화 억제와 사회적 비용 경감은 물론 치매환자와 그 가족, 일반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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