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전광훈 기자] 내달 1일부터는 전북 임실군을 방문하는 전국 모든 관광객들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관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과 체험시설 이용 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임실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4년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 인구 확대 및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선정에 따르 6월 1일부터 임실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참여업체들에 한해서는 관내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한 지역업체는 모두 26곳으로, 수시로 모집 중이며, 갈수록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업체들이 주는 혜택은 다양하다.
관광지의 경우 임실치즈 역사문화관의 경우 방문 시 1일 10명에 한해 기념품을 증정하고, 최근 핫한 관광지로 급부상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입장료도 1000원 할인해 준다.
쇼핑과 숙박의 경우 임실로컬푸드직매장 방문 고객 중 6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요구르트(150㎖)를 제공하고, 임실레드팜 등은 구매 상품을 5% 할인해 준다.
이외에도 임실치즈펜션 이용 시 5000원 할인을 비롯해 주요 음식점이나 카페에서도 음료 제공, 커피 할인 등 다양하며, 치즈테마파크 내 스포츠영상체험관에서도 할인된 가격에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을 방문하는 관광주민이 매력 있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정책을 개발, 추진하겠다"며 "관광객과 지역 상권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마케팅을 펼쳐 천만관광 달성을 위한 생활 인구 유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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