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당 백만송이장미원서 시민과 '꽃길' 제작

지난 29일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에서 진행된 장미체험 프로그램 ‘로즈 풀(Rose Full)’ 세리머니 모습/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개화주간을 맞아 지난 29일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장미체험 프로그램 ‘로즈 풀(Rose Full)’ 세리머니를 운영했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로즈 풀 세리머니는 다양한 장미 꽃잎과 색색의 모래, 자갈 등 자연물로 꽃길을 만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꽃길 주변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알록달록한 경관을 연출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꽃길 만들기’ 외에도 장미가 그려진 손수건 만들기, 장미브로치 만들기, 스탬프 엽서 만들기, 바디페인팅 등 장미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원 방문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조용익 시장은 "IMF 경제위기로 인해 국가적으로 채용한 공공근로자들이 만들기 시작한 장미원이 이렇게 활성화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공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만송이장미원은 잡초가 무성했던 도당산자락 일부에 공공근로를 활용해 직접 터를 일구고 장미를 심는 것으로 시작했다. 작은 정원이었던 장미원은 현재 150여 종 2만여 본의 장미가 자라 부천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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