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전주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유수지 등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 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들 방재시설을 운용하기 위한 기간제근로자와 전기안전관리자를 채용한 상태로, 운용인력들은 지난 7일부터 상시 근무에 임하고 있다.
또한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전주천 일대에 설치된 배수펌프에 대해 △정밀 안전 점검 △원격제어(TM/TC) 통신설비 점검 △전기인입 △수문 및 펌프 시험가동 등을 완료하는 등 여름철 자연 재난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 강수량 240㎜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인해 범람 위기를 겪은 전미동 진기마을 일원의 배수로 1.4㎞ 및 진기들 유수지 1만2000㎡와 전주천 배수펌프시설 10개소에 대해 통수단면 확보 및 저류량 확보를 위한 퇴적토 제거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안전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기상특보 발효 여부 등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박정선 전주시 안전정책과장은 "작년 7월 기록적인 폭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재해예방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올 여름에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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