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 7월 착공…2028년 말 준공


정거장, 광교중앙역·구운역 등 5곳…1조 910억 투입
호매실~강남 출·퇴근 시 버스 이용보다 40분 단축

신분당선 광교~호메실 연장 노선./수원시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7월쯤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28일 국토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 12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고, 올해 초 시공사를 선정(HJ 중공업 등)한 데 이어 7월쯤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분당선은 강남~광교 구간(31.3㎞)이 운행 중이며 이번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을 통해 광교 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9.88㎞ 구간을 신설·연장한다.

정거장은 광교중앙역(기존 역사), 월드컵경기장역, 수성중역, 화서역, 구운역 등 총 5곳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최근 연장사업 노선에 구운역사 신설을 승인했다. 수원시가 사업비 전액(880억 원)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역사 신설은 기재부의 총사업비 증액 협의를 통과해야 최종 결정된다.

수원시는 '2012~2014년 구운역 추가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을 통해 국토부에 구운역 추가 설치를 요청했지만 2014년과 2017년에 진행된 민자타당성 분석에서 타당성 부족 판단으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수원시가 국토부의 역사 신설 조건(시 전액 부담)을 수용하면서 최종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광교~호매실 구간은 7월 착공을 거쳐 2028년 말 개통 예정이다. 사업비는 1조 91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출·퇴근 시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40분이 단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광교~호매실 구간의 착공계가 지난 4월 제출됐다"며 "행정 절차 이행 등을 고려하면 실제 공사는 7~8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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