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원그린에너지파크' 후보지 평가 발표 연기

고양시청 /고양시 제공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고양시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 후보지 5개소에 대한 평가 결과 발표를 일정기간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양동 등 해당지역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후보지 평가를 앞두고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입지선정위원회 평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반대하는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또 해당 입지후보지에 대한 평가자료 보완 등을 통해 하반기 입지선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입지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입지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공개하고 있으나, 반대하는 해당 지역주민들께서 소통 부족 등에 대한 문제를 말씀하고 계셔서 향후 이 문제를 좀 더 보완해 진행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고양시 자원그린에너지파크는 건립사업은 지난해 5월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에 따라 총 13개 후보지가 공모에 참여한 바 있다.

이달 현재 7차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폐기물시설촉진법에 의거 입지후보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지역거주 세대주 과반수 이상 동의율을 득한 5개 후보지에 대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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