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현금 없는 버스 7월부터 시범 운영


도내 218개 전체 노선 대상

제주도는 7월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오는 7월부터 도내 모든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버스 이용객 중 현금 승차 비율이 9.8%에 불과한 데 반해, 현금 수입금 관리에 연간 1억 500만 원이 투입되는 부조리함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다.

현금 없는 버스는 도내 218개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시범 운영 기간(7월 1일~9월 30일)에는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교통카드나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버스 내 요금납부 안내서를 통한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금을 낼 수 있다.

단, 카드 사용이 어려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는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발급 대상자는 12만 2434명이다.

시범 운영 기간 철저한 모니터링을 거쳐 필요시 시범 운영 기간 연장 또는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통카드 이용 시 버스 탑승이 편리하고 요금 할인·무료 환승 등 혜택도 많다"며 "현금 없는 버스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 준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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