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25~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학생·학부모·시민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광주광역시교육청 AI·SW체험축전’(이하 AI·SW체험축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7일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AI·SW체험축전은 ‘우리의 미래, AI로 물들다’를 주제로 이뤄졌다.
개막식에 앞선 커팅식을 시작으로 초등 남교사 4명으로 구성된 보컬팀 ‘티보이스’의 식전공연,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준비한 로봇 군무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정선 교육감의 환영사를 비롯하여 학생, 교사, 지역대학 총장, 자치단체장 등 광주의 교육공동체도 이번 축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AI·SW교육 체험마당은 초·중·고등학교와 기업·기관·대학이 함께 준비한 총 79개 프로그램, 100여 개의 부스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AI‧SW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AI‧SW언플러그드 활동, 피지컬 컴퓨팅 활동, 로봇, 드론, AI‧SW기반의 문제해결중심 활동 등을 자유롭게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몸에 센서를 부착하여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아바타 모션캡쳐, 가상 현실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결합한 AR스마트 양궁체험 등은 참가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디지털 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각 부스에서 이루어진 총 10개의 미니 연수는 선생님들의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다.
체험마당 이외에도 무대에서 진행된 초·중등 AI·SW골든벨과 특강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학교급별로 각각 100명이 참여한 초‧중등 AI‧SW골든벨은 학생들이 AI·SW에 대한 퀴즈를 풀며 상식의 폭을 넓혀 갈 수 있었다. 또 초‧중‧고등학생들이 각각 AI·SW와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은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도전 정신을 배우기도 했다.
축전에 참여한 전남고등학교 서인준 학생은 "지금까지 경험하거나 생각해보지 못한 다양한 AI·SW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정말 흥미로웠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축전에 함께 한 모든 학교와 기업‧기관‧대학에 감사하다"며 "AI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의 인재양성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AI·SW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4 광주광역시교육청 AI·SW체험축전을 준비하고 운영하며 체험했던, 모든 학생이 AI시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