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관리비 관련 소송으로 전기요금이 체납된 메디빌딩에 전력을 차단하자 건물 입주 의료기관 중 하나인 광개토병원이 전기료를 대납, 24일 오전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24일 오전 한전 측은 광개토병원으로부터 체납 전기요금 일부를 받고 해당 건물에 전력을 공급했다. 한전 측은 전기요금 직접 계약자인 관리단이 아닌 임차병원으로부터 직접 요금을 징수, 대납 확인서를 적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광개토병원 측은 "대구 경북권을 중심으로 119중증 화상환자나 산업재해 등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입주병원, 고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기료를 대납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대구본부 관계자는 대납 근거에 대해 "답변에 대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반론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해 다음 주 초 서면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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