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3선 조승래, 과방위원장 맡게 될지 '주목'


대덕특구 등 과학기관 밀집한 대전…지역 특성에 맞는 상임위원장 필요성 대두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 갑). / 조승래 의원실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지난 제22대 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오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 갑)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수장을 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의원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로 1지망에 정무위, 2지망에 산자위를 희망했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과방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국회 관례상 3선 이상이 상임위원장을 맡아왔고 조 의원의 경우 21대 국회 4년간 과방위 간사를 맡은 바 있어 관련 전문성에서 다른 의원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조 의원의 지역구가 '대전 유성 갑'인 점을 들어 R&D예산 복구와 정부 출연기관 관리와 대덕특구 발전 등 과학기술과 관련해 산적한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과방위 상임위원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민주당 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냈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도 '조승래 과방위원장'에 지원사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허 전 시장은 지난 14일 대전CBS 라디오 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조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과방위 간사를 맡은 만큼 22대 국회에서는 과방위원장을 맡아 대덕특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법사위원장과 더불어 과방위,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원회를 가지고 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상황이기에 만일 민주당의 주장대로 해당 상임위를 모두 독식한다면 조 의원의 과방위원장은 실현되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조승래 의원은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기대에는 지난 4년간 과방위 간사로 나름 성실하게 의정활동 해온 것에 대한 인정과 기대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민들 사이에서 과방위원장 뿐만 아니라 충청권 상임위원장에 대한 갈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과방위원장은 해당 상임위에 대한 저의 애정, 시민들의 기대, 또 종사자들의 기대가 있는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위원장직 수행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대전시정을 책임지셨던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전문성, 대전에 대한 애정을 모두 갖춘 과방위원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신것 같다"며 " R&D 예산 삭감, 언론 장악 논란, 우주항공청 등 과방위 현안을 두루 다뤄온 만큼, 과방위원장을 맡으면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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