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북사무소, 해발 1171m '정령치 습지 보전 행사' 개최


특별보호구역 정령치 습지 유지 위한 수문 체계 개선

지리산전북사무소는 지난 22일 지리산 정령치 습지 일원에서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습지보전 행사를 개최했다. /지리산전북사무소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전북사무소는 지난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 습지 일원에서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습지보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령치 습지는 해발 1171m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지형 습지 중 하나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2023년도에 환경부 국가생태관광 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직원들이 코이어롤 논둑 공법 작업을 하고 있다. /지리산전북사무소

이번 행사는 습지 전문가가 참여해 물길 세굴 등으로 훼손된 습지 내부의 저류량과 토양 함수율을 증진할 수 있는 수문 체계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 코이어롤 논둑 공법을 활용한 물길 유입부 저류공간 조성, 습지 내부 유입 덩굴식물 제거 및 미소서식지 조성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장수림 지리산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정령치 습지는 야생생물의 중요 서식지이자 탄소저장고로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이다"며 "국립공원 시민 과학자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습지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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