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돕기 위해 ‘경기이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이룸대학은 대학과 연계한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가천대 등 53개 대학,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등 4개 전문기관이 학생 6300여 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운영한다.
학생 수요를 반영해 경영과 공학, 멀티미디어, 사회과학, 예술, 의학·약학·간호학 등 다양한 계열의 강좌를 개설했다.
현직 대학교수와 전문가 등이 직접 강사를 맡아 실효성 높은 진로 교육을 한다.
강좌로는 △백신, 바이오 의약품 만드는 유전자 조작의 이해 △해부학적 이해 통한 사람 몸의 구조와 기능 △감염병 사례를 통한 감염병원체의 생화학적 검사와 분자 진단 △나의 꿈 교사의 길 날개를 달자 △범죄행동심리를 쫓는 경찰프로파일러 △사법연수원에서 배우는 법과 재판 이야기 등이 있다.
범죄프로파일러 강좌를 듣고 있는 한 학생은 "그동안 진로를 찾는 방법은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의 영상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라며 "대학에서 실제 사건 프로파일링 방법을 실습하는 경험을 통해 흥미와 호기심을 넘어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알게 되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학생, 학부모 수요에 기반한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별로 다양한 계열의 강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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