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부여군 농번기 농가 지원 순항 중


상반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161명 등 총 258명

부여군에서는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농번기 인력 부족을 겪는 농가에 대한 지원이 순항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은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농번기 인력 부족을 겪는 농가에 대한 지원이 순항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부여군에 따르면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17일 기준 모두 97명이 입국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20개 농가 및 공공형 일자리에 배치됐다.

앞서 군은 업무협약(MOU)을 맺은 필리핀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필리핀 내부 사정으로 지연되면서 농번기 일손 지원 공백이 예상됐다.

이에 군은 법무부, 필리핀 현지 지자체,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필리핀 비자센터와 전자우편과 전화로 소통하며 신속한 행정 처리를 추진해 일정에 차질 없이 근로자들을 입국시킬 수 있었다.

현재 군에서는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161명, 업무협약 체결 농가 매칭 52명, 공공형 45명 등 총 2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상반기에 배치됐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배정을 통해 지속해서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근로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근로자와 농가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농촌 일손 부족의 문제는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부여군 농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농업 근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농가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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