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소상공인 디지털 및 AI기술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소상공인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경기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 현황)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상원에 따르면 경기도 소상공인 1991명에게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 및 분야, 그 이유 등을 물은 결과, 응답자 1991명 중 17.5%인 349명이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변했다.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를 이용한 소상공인 중 30.1%가 매출 증가를, 32.1%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또 서비스 이용 소상공인의 65.0%가 서비스 도입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의 이용률이 24.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비스업(16.2%), 기타(14.0%), 소매업(13.5%)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상공인은 주로 키오스크(39.3%), 테이블오더(14.6%)와 같은 주문 및 결제 서비스와 AI 전화, 챗봇(20.9%), 웨이팅앱(3.4%)과 같은 예약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기술 서비스 도입의 이유로 주로 업무 효율 개선(68.8%), 인건비 절감(47.3%), 고객 편의 향상(36.7%), 구인난(17.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 소상공인 중 82.5%가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도입 비용 부담(54.1%), 해당 기술에 대한 정보 부족(46.8%)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향후 서비스 도입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39.8%에 달해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기술 서비스 도입계획이 있는 소상공인 중 45.5%는 1년 이내에 도입계획을 밝혔으며, 그 이유로 업무 효율 개선(69.2%), 고객 편의 향상(37.6%), 인건비 절감(34.9%), 구인난 해소(15.6%) 등을 들었다.
김경호 경상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영업환경 악화, 비용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수익개선 측면에서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 현황에 대해 다뤘다"며 "향후 경기도 소상공인의 영업환경 및 수익개선 측면에서 다양한 디지털 및 AI 기술 서비스 도입 및 지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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