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유명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소상공인들에게 타 시·군보다 싼 이율로 경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 특례보증 수수료 지원, 이자차액보전 등의 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담보 없이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 업체당 최대 5년간 5000만 원까지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특례보증 신청 때 대출금액의 1% 수준으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를 1차례 지원한다.

이자차액보전은 12개 시중 은행과 협약해 특례보증 대출의 최대 가산 금리를 제한하고, 대출액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자의 2%를 최대 5년까지 보전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시·군에서 1~2년만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것과 비교하면 3~4년 혜택을 더 주고 있는 것이다.

시는 올 1분기 평균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금리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89%에서 5.51%로,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실질금리는 평균 3.5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시·군의 1분기 평균 대출금리 대비 0.5%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최대 가산 금리를 제한한 것이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게 시의 전언이다.

시는 지난 5년간 160억 원을 출연해 6779개 업체에 1540억 원의 특례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또 5422개 업체에 특례보증료 12억 원을 보조했고, 소상공인에게 대출이자 49억 원을 보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민생안정을 위해 다양한 자금지원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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