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충남 홍성군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친환경 정책 실현을 위해 전기저상버스를 도입해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주여객자동차에서 운행 중인 농어촌버스에 대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통한 이동권을 확보하고,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저상버스를 올해 7대 도입한다. 특히 홍성읍 구도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선진적인 교통행정을 도입하기 위해 홍성읍~내포신도시를 운행하는 900번대 노선의 운행을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전기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버스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승하차를 할 수 있다. 또한 무공해 전기동력을 사용함으로써 대중교통 분야에서도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친환경 전기동력을 사용함으로써 화석연료 대비 에너지 비용도 크게 절감해 그동안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농어촌버스 운영 재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전기저상버스 도입을 5월 3대, 6월 2대, 10월 2대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해 홍성군민에게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광 홍성군 건설교통과장은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친환경적이며 선진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저상버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친환경 저상버스를 매년 도입해 모든 군민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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