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은 지난 18일 합천체육관에서 전국 애란인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난인의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난인의 날’은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로 한국춘란 대표 자생지인 합천에서 지정됐으며 201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8회를 맞았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재)국제난문화재단과 합천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애란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각종 친선 경기와 함께 한국춘란 새싹 판매 및 전시, 경매, 난 심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난 관련 행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애란인판매장터 등 부대행사 등도 다채롭게 열렸다.
올해는 합천 농특산물 홍보시식회를 통해 합천막걸리와 함께 합천 초계지역 양떡메마을의 손두부가 전국 애란인들에게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합천군은 선물용 난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한국춘란을 농업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처음으로 합천춘란 재배키트와 춘란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올루’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국 춘란 행사와 함께 ‘합천춘란’이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춘란의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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