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정산면 일대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정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신덕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차미숙 청양군의회 의장, 이정우 충남도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도비 252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97억 원을 투입하여 송수관로 11.8㎞, 배수관로 18.8㎞, 급수관로 38.5㎞를 매설하여 총 8개 리(송학리, 해남리, 용두리, 신덕리, 천장리, 내초리, 덕성리, 와촌리) 447가구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산면에 상수도 공급으로 그동안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면서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수원 부족 및 수질 악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이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정산면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사업 전 58.4%에서 사업 후 81.7%로 23.4%로 향상됐다.
또한 군은 지방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남양면(1278가구), 장평면(1157가구), 대치면 일부 마을(480가구)에 총 764억 원을 투입하여 2027년까지 2915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양군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 군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53.6%로 충남에서 최저이지만 27년까지 보급률을 78%까지 향상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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