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 ‘FLiRT’ 확산으로 올 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 ‘FLiRT’가 미국 국경 밖의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으며, 증상은 오한,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등 기존 오미크론 계통의 증상과 비슷하다.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노년층과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등 취약계층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변종 바이러스의 동향 파악을 위해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K-RISS) 체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감염 취약시설 집단 발생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 접종은 5세 이상 면역저하자나 65세 이상 대상으로 접종 간격을 고려해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2024년 5월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이후에도 유증상자의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치료제는 1인당 5만 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며,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에 한해서는 치료제를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병에 준해 감염병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확진 시 주요 증상이 호전되는 24시간 경과 시까지 격리를 권고한다"면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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