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이 17일 제 4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민생을 살리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추경을 통해 본예산 대비 5.2%(5233억 원) 증가한 10조 5141억 원의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23일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 예산은 당초 계획대로 △위기극복 민생일보 △고충해결 민생일보 △일상 속의 민생일보 등 3개 분야 65개 사업의 도비 256억 원 등 총 774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
먼저, 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도 확·포장 및 유지관리사업 추가 편성, 전북형 브릿지 보증,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21개 사업에 586억 원을 긴급 투입해 ‘위기극복 민생일보’를 펼친다.
또한 구조적 문제에서 발생하는 도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왕진버스 운영, 긴급돌봄 지원사업 확대, 위기 아동·장애인·신 취약청년 지원 등 ‘고충해결 민생일보’에 25개 사업에 62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원한다.
아울러 도민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민생문제를 완화하는데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연장, 전세 피해자 보호·예방, 섬주민 여객선 천원 요금제 지원 등 19개 사업에 126억 원을 추가 투입해 추진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정의 시작과 끝은 민생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살리기에 중점에 두고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예산에 반영했다"며 "이제는 신속한 집행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행정과 경제부지사를 공동부단장으로 하는 ‘다함께 민생추진단’을 지속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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