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전광훈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3000개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인 일자리 3000개 확보는 최영일 순창군수의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취임 초기 1821개였던 노인 일자리는 2024년 2833개로 대폭 늘었다.
이에 더해 최근 순창군이 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순창형 사회서비스인 자원순환단 사업을 선도 모델 사업으로 100개 추가 확보함에 따라 많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군은 1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순창군의회, 순창교육지원청, 순창경찰서, 순창소방서, 농협은행 순창군지부 등 7개 기관이 함께하는 '순창형 사회서비스형 선도 모델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최영일 군수와 6개 기관장은 예산 지원, 지역사회 환경 분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고 앞으로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추진하게 될 선도 모델 사업(자원순환단)은 지속적인 탄소저감으로 지역 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현안 중 하나인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와 양질의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서비스형 선도 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으로 사업 참여자 100명을 선발하고 이날 협약을 맺은 관내 유관기관에 수거함을 설치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배출된 폐플라스틱(페트병)을 수거해 세척 및 분리 후 자원순환기를 통해 재생플라스틱 원료인 플레이크(얇은조각)로 가공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은 노인 인구가 이미 36%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소득 보충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은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확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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