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유스 시스템의 결실을 맺었다.
전북현대는 17일 유스팀 전북현대 U18 전주영생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정혁, 진태호, 한석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정혁, 진태호, 한석진은 지난 2월 U18팀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2023 U17 월드컵' 대표로 활약한 선수들로 전북현대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다.
특히 이 세 선수는 전북현대 유스팀 U15 동대부속금산중에 이어 U18 전주영생고 출신으로 전북현대가 구축한 유스 시스템을 통해 맺은 결과물이다.
서정혁은 멀티플레이어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 탈 압박에 능한 선수로 현재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미드필드 진태호는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볼 소유와 민첩한 몸놀림, 순간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로 팀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주목받는 차세대 플레이 메이커다.
이번 준프로 계약 선수 중 유일하게 고교 2학년인 한석진은 전북현대 역대 최연소 준프로 선수로 미래가 더 기대가 되는 선수다.
한석진은 오프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로 크지 않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이 전북현대 유스팀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한석진은 U15 동대부속금산중 시절 2년(2021~2022년) 연속 K리그 주니어 득점왕과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득점왕(2022년)에 올랐으며 U18 전주영생고에 진학한 지난해에는 팀의 K리그 주니어 전반기 우승과 함께 당시 1학년임에도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탁월한 득점력을 보였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준프로 선수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B팀 운영을 통해 유스 선수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전북현대만 가질 수 있는 유스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하고 미래 자원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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