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서 총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경남도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후원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는 19개국 해외 바이어와 함께 경남 지역 75개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하동군은 해외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우수한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각국의 경쟁력 있는 빅 바이어를 초청했다.
또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아세안본부와 미주본부의 참여로 수출업체들에게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정보 등의 수출 컨설팅도 제공해 참여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필리핀 최대의 한국식품 수입업체인 커먼 그라운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하동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하동녹차연구소와 파라과이의 Morning Mart S.R.L은 녹차류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하동군은 커먼 그라운드와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서 농특산물을 공동 판매하는 마케팅 분야의 상호 협력도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하동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바이어와 수출기업 간의 소통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한국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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