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바다를 옆에 두고 쭉 뻗은 자전거도로 따라 봄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시민, 캐릭터 ‘해로 토로’와 함께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인증 사진을 남기는 시민 등. 경기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에는 각양각색 방법으로 봄 바다와 봄바람, 봄 햇살을 온전히 느끼려는 이들로 생동감이 넘친다.
멀리서도 선명한 빨간 등대가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오이도는 연중 다양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퇴역 경비함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오아시스’로 발걸음을 옮기면, 바다와 자연을 소재로 동심 가득한 상상력이 화폭에 담긴 그림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발달장애 화가인 김채성 작가의 개인전 ‘미술관에 간 고래’가 5월 22일까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이뿐이랴, 오이도에는 아름다운 서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의 노래 전망대’와 ‘생명의 나무 전망대’, 시흥의 문화유산과 신석기인의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시흥오이도박물관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곳곳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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