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흥시-샌디에이고, 바이오 분야 국제협력 방안 논의

샌디에이고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경기도, 시흥시 사절단/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5일 샌디에이고시에서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시장을 만나 바이오 클러스터(생명공학 협력단지) 조성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한국시각) 밝혔다. 샌디에이고시는 미국의 바이오산업 대표 도시 중 하나다.

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 방문단은 지난해 10월 31일 시흥시를 찾아 우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유대 강화를 약속했으며, 이번에 다시 만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관계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사절단과 샌디에이고시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이원성 경기도 체육회장,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노라 바르가스 샌디에이고 카운티 의장, 임병택 시흥시장/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샌디에이고시청을 방문해 "시흥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최상의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첨단 과학 분야가 발달한 샌디에이고와 많은 유사한 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어 "두 도시의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앞으로 시흥시가 국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을 조성하고,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시흥시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최고의 파트너인 샌디에이고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이에 "한국 최고의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 시흥시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글로리아 시장은 또 "샌디에이고는 전자, 항공 기술, 조선업이 주된 산업이었으나 현재는 생명공학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지난번 방한을 통해 시흥시와 많은 공통점을 느꼈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연구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외교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인 시흥시 국외사절단은 16일(현지시각)에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후 19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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