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신도시 ‘모빌리티 허브도시’로 만든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교통 서비스 및 인프라 계획 수립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보고회 모습/광명시·시흥시

[더팩트|광명·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가 미래 모빌리티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16일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전문 자문단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GH) 등 유관기관, 사업 수행사인 현대자동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두 도시는 이를 통해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총 사업비 7억 800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흥시와 현대차그룹 콘소시엄은 내년 1월까지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도심항공교통은 물론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조성 계획은 실현 가능하고 활용성 높은 모빌리티 특화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혁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