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THE 아시아대학평가'서 순위 대폭 상승


지난해보다 100여 계단 뛰어…국가거점국립대 중 단독 6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경상국립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는 연구의 질, 연구 환경, 교수, 산업, 국제화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타임스 고등교육 아시아대학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대학평가 결과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아시아권 401~500위 구간에서 301~350위 구간으로 100여 계단(2구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 아시아 대학은 모두 1127개다.

이런 결과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단독 6위, 국내 전체 대학 중에서는 28위에 해당한다.

경상국립대는 평가 영역 가운데 '산업' 영역에서는 지난해 40.9에서 65.1점으로 24.2p 상승해 산학협력, 특허, 기술이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의 질' 영역에서는 지난해 21.2점에서 39.2점으로 18.0p나 상승해 경상국립대 연구자의 연구 경쟁력이 매우 높음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국제화' 영역은 26.4점에서 26.7점으로, '연구 환경' 영역은 21.1점에서 21.9점으로, '교수' 영역은 24.9점에서 31.5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는 2023년 초 제출한 THE 세계대학평가 자료(2021년 실적)를 이용해 아시아, 아랍, 라틴아메리카 등 지역별 평가지표에 맞게 새롭게 배점해 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국립대는 "현재 연구비나 각종 사업비가 확대되고 국제협력의 기반이 구축되어 앞으로 대학평가 순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상국립대는 대학 통합 이후 모든 영역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특히 2023년 글로컬대학 선정, 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 등으로 앞으로 국내외 대학평가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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