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베트남 뚜옌꽝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맞손'


심민 군수·뚜옌꽝성 차우반람 당 서기, 활발한 교류 약속

임실군과 베트남 뚜옌꽝성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임실군

[더팩트 | 임실=전광훈 기자] 전북 임실군(군수 심민)과 베트남 뚜옌꽝성(당위원회 서기 차우반람)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는 지난 13일 농촌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뚜옌꽝성 당위원회 차우반람 서기를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실 관광도 홍보했다.

협약식은 심 군수를 비롯한 임실군 대표단과 차우반람 서기와 노동보훈사회부 국장 등 뚜옌꽝성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임실군은 안정적이고 우수한 농촌 인력을 확보하고 안전한 거주와 근무 여건을 제공하기로 했다.

뚜옌꽝성은 근로자 선발과 훈련을 지원하는 등 이탈방지책 확보와 사전교육 등을 하기로 했다.

군은 향후 농가의 수요 조사와 유치 시기 등을 파악해 뚜옌꽝성에 모집 및 선발을 통한 인력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87명의 계절근로자 유치에 이어 올해도 203명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했다.

또한 소규모 농가의 호응이 높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농촌 근로자 기숙사를 2025년 준공 목표로 건립하는 등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 군수는 이어 홍콩으로 이동해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를 찾아가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머리를 맞댔다.

심 군수는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을 만나 한국 관광에 관심도와 방문 빈도가 높은 중화권과 아시아권 국가를 타깃으로 한 방한 관광객을 임실로 유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현지 시장 동향 청취와 주요 관광지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대한민국 유일의 치즈체험 일번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홍보 마케팅도 펼쳤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국외 방문은 우수한 농촌 일손 확보를 통한 일손 부족과 농촌 인건비 상승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옥정호와 성수산, 임실치즈테마파크, 사선대, 오수의견 관광지 등 우수한 관광지를 해외에 널리 알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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