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새로운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 '시정의 성과'는 오는 4·10 총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의 정책은 시민을 웃게 할 수도, 울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에선 '공약'보다는 '공천'에 더 관심을 갖는 게 현실이다. '더불어민주당=당선증'이라는 공식, 즉 '일당독식'이 주는 부작용인데, 일각에서는 '각종 선거에 되레 지방은 없다'는 말도 나온다. <더팩트> 광주·전남본부는 민선8기 2년째를 맞은 강 시장의 공약 사업 추진 실적 점검을 통해 정책 선거의 중요성을 일곱 차례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광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시도 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공약 이행 완료(100점) △2023년 목표 달성(100점) △주민소통(100점) △웹소통(Pass/Fail) △일치도(Pass/Fail)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강기정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은 지난해 공약 목표 달성도와 주민 소통부문에서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종합평가 결과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또 웹소통과 일치도 분야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광역단체는 광주시를 비롯해 서울·부산·경기·전남·경북·경남·충남·제주 등 9곳이다. 광주시는 공약 이행을 위해 해마다 공약관리 실천계획을 수립해 공약사업을 관리‧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미래모빌리티 특화산단 조성 추진 △광주다움 돌봄체계 구축 △농민수당 지급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구축 △도시경관차원의 조화롭고 매력적인 스카이라인 관리 등 민선 8기 공약을 실천 계획대로 추진, 지난해 목표달성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소통 부문에선 광주시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설문, 현장 투표, 지역사회리더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을 발표하는 등 주민 참여를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장 공약 누리집에 공약 관리 절차, 공약관리과정, 공약지도 등을 전면 배치해 공약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했고 '시민광장 광주온', '시민소통플랫폼 바로응답' 등 온라인 소통 채널과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뉴 신설을 통해 주민 참여를 강화했다.
또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공약내용 변경이 필요한 경우 공약 내용을 임의 변경하지 않고 일반시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공약평가 시민배심원단’의 엄격한 심의를 통해 변경하는 등 시민 참여에 의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점도 크게 작용했다.
강기정 시장은 "2024년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받은 것은 시민과 약속을 성실히 지키기 위해 광주시가 지속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광주시의 손에 잡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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