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내 학교가 가장 많이 도입한 자율과제는 ‘기본 인성교육 강화’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자율과제는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실현과 자율성 확대를 위해 자체 논의를 거쳐 도출한 과제를 실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도내 3825개교의 학교자율과제 운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입된 학교자율과제는 △기본 인성교육 강화(11.32%)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강화(9.58%) △예술·독서·인문교육 내실화(9.02%)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과정 운영(8.72%)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운영(5.54%)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권 확대(5.48%)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의 경우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예술·독서·인문교육 내실화 △기본 인성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초등학교는 △예술·독서·인문교육 내실화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강화 △기본 인성교육 강화 순으로 학교자율과제를 선정했다.

중학교는 △기본 인성교육 강화와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과정 운영 △학교 교육과정 자율권 강화 과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는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과정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강화 △기본 인성교육 강화 순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초·중·고·특수학교에 학교자율과제를 도입하도록 한 데 이어 올해는 그 대상을 공립유치원 등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했다.

또 학교자율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지원 사업과 예산 △교수·학습 지원 자료 △온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자료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및 컨설팅 △연구회·지원단 운영 등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초·중·고교별 학교자율역량 지수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학교 구성원들이 교육의 실행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학교의 자율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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