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이 옥곡 폐교량(원월2교) 철거 및 보강 건의 현장을 비롯해 광영 도촌경로당 건의사항 현장과 중마 주공2차 임시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소통행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소통행정의 행보로 지난 8일에 이어 13일에 현장을 방문해 시장이 직접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옥곡 폐교량(원월2교)의 철거 및 농로 이용 건의 현장을 찾은 정 시장은 해당 교량의 상태 및 주변 도로 상황, 이용 가능 여부 등을 살피고 건의한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
정 시장은 해당 교량이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옥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에 포함돼 철거가 예정되어 있지만, 주민이 필요하다면 우선 교량의 구조안전진단을 통해 하천 폭에 맞춰 연장하여 사용 가능한 지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전남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계획 상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이 있는지 하천의 유량, 유속, 통수단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노거수의 이식 또는 제척, 교행로 확보 등의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광영 도촌경로당 방문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마을 입구 방지턱 및 인도 설치 요청 현장을 찾아서는 방지턱 설치 가능 위치, 인도 확보 가능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도촌마을 입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촌교차로 대로변과 마을 입구 쪽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인도 확보와 차선 규제봉 연장도 추진할 계획임을 안내했다.
이어 광영동 산12-1번지 제한 해제 건의 현장을 방문해 주민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당 지구단위계획 현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정 시장은 민원인을 포함한 마을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광양시 도시관리계획의 틀 안에서 도촌지구의 용도 및 역할에 대해 검토해 정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마 주공2차 임시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에서는 해당 부지의 예상 주차면 수, 추정 사업비, 문제점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건의 시민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정 시장은 성황1지구 공동주택 조성사업에서 해당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한 후 기부채납 할 계획으로, 임시주차장 조성 시 사업비 중복 투자의 우려와 임시주차장 조성에 따른 다른 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추진이 어려움에 양해를 구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께서 건의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상세히 검토해 시정의 주인인 시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통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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