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용연학교, ‘5·18 의식행사’ 실시


민주화운동 정신 심는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
올해 '모두의 오월 하나 되는 오월' 주제로 열려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5·18 의식행사’를 실시한 광주용연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연학교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시교육청 Wee스쿨 용연학교가 지난 9일 학생들과 함께 ‘5·18 의식행사’를 실시했다.

13일 용연학교에 따르면 ‘5·18 의식행사’는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민주화운동 정신을 심어주는 용연학교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민주묘지 참배, 주먹밥 나눔 체험, 유영봉안소 견학, 군사법정 체험 등으로 구셩됐다. 학생들은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교과내용과 연계해 5·18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표현했다.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한 이모(16) 군은 "교실에서만 듣던 5·18민주화운동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니 가슴이 아팠고 여기에 계신 많은 분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것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래섭 용연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민주주의 및 인권의 전환점인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광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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