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사찰서 SUV 전기차 단독 사고로 2명 사망…급발진 주장


운전자 "시동 켜자 급발진" 진술

경남 사천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SUV 전기차가 오르막길에 있던 축대와 충돌해 차량에 탑승해 있던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독자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사천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일가족 탄 SUV 전기차가 돌진하면서 동승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36분쯤 사천시 백천동 한 사찰 주차장에서 A(60대·남) 씨가 몰던 SUV가 출발하면서 50m 가량 오르막길을 내 달려 돌로 쌓은 축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B(70대·남) 씨와 C(70대·여) 씨가 숨지고 운전자 A 씨와 D(70대·여) 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동을 켜자 급발진 했다"는 A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차량 결함 여부 등을 국과수에 분석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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