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작은학교 특성화 등 글로컬 미래교육 연다


김대중 교육감 "전남 미래교육 선도할 것"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인 여수 화양초 학생들이 최근 전남도내에서 해양체험교육활동을 하고 있다./전남도교육청

[더팩트 ㅣ 무안=홍정열, 이종행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전남 작은학교 특색프로그램'과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공모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작은학교 특색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중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은학교·문화예술교실·협동프로그램 등 학교의 특성을 살린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학생 수 60명 이하로 섬 지역 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 280개교다.

또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는 지역의 특성과 작은 학교의 강점을 결합, 각 학교의 브랜드를 창조함으로써 전남미래교육의 표준 모델로 삼아 '찾아오는 작은 학교, 머물고 함께 성장하는 전남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목포서산초(해양안전체험 특화학교) △장성서삼초(자연회복 아토피 힐링스쿨) △중동초(산수유골 영화학교) 등 특성화 모델학교 10개교를 공모 지정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현장 중심 컨설팅과 지속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31일 기준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 학교는 도내 전체 866개교 중 47.7%인 413개교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방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전남농산어촌유학 활성화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인데, 이는 작은 학교의 특성을 잘 살린 '작지만 강한' 전남형 작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농어촌 작은 학교는 전남교육을 지지하는 기반으로서 미래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전남교육은 학령인구 감소 및 학생 유출에 따른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학교의 강점을 살려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글로컬 교육대전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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