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충남도에서 평가하는 기회발전특구 후보지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신청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충남 11개 시군이 신청한 가운데 부여군은 은산2산업단지와 부여일반산업단지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이차전지 배후 거점 지역 조성을 목적으로 후보지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5개 시·군(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을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뒤 8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청된 특구지역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된다.
기회발전특구의 주요 인센티브로는 특구로 기업 이전시 양도차익 소득·법인세를 특구 내 취득 부동산 처분시까지 과세이연하고, 업종 변경 제한 및 상속인의 대표이사 종사 의무 폐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기존보다 5% 추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기회발전특구를 계기로 부여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과 규제 특례를 부여함과 더불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부여 고속도로가 2024년에 개통될 예정으로 부여군으로 접근성이 편리해 수도권 기업의 부여군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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