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군산=전광훈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2025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9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갔다.

강 시장은 이날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를 잇따라 방문해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풍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연도 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 등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을 방문해 공모사업인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과 관련해 시가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행정안전부 방문에서는 군산시 도심지 침수피해 해소 및 급경사지 정비 등 지역내 재해 예방을 위해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풍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군산시 재난·안전 관련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국가어항으로 승격됐으나, 아직 어항이 개발되지 않아 어민들의 어업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으며, 섬 주민 이동권 증진을 위해 연도 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사업에 대해 부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강임준 시장은 "부처 예산안 편성은 국비 확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시 주요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 개발과 대응 방안을 찾아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는 시장 주재로 매주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 예산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별 부처 반응을 점검하고 쟁점 사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5년 정부 예산안은 오는 31일까지 부처 단계를 거쳐 기재부에 제출하게 되며 기재부 심의 후 오는 9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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