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창의융합교육원이 8일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첨단기기(분광광도계) 활용 '화학진로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9일 창의융합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체험교실은 이공계 진로 희망 학생들에게 화학과 관련 전문적인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 20회 약 400명의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시간이나 토요일에 총 2시간 운영되며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체험교실 프로그램은 △음료 속의 카페인 정량 분석 △아스코르브산 정량 분석 △수액 속 포도당의 농도 분석 △황산구리 속의 구리 정량 분석 등 총 4개로 구성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첨단기기를 직접 조작하고 디지털 기기를 통한 데이터 처리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창의융합적인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탐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018년부터 운영해온 '화학진로 체험교실'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맞춤형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가 높다.
임미옥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자기주도성을 지닌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과학 진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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