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PEC 후보도시 선정…막판 행정력 집중 '총력전'


인천-경주와 3파전…6월 최종도시 선정까지 범도민 결의대회 등 계획

오영훈 제주지사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해 캐릭터 홍보대사(부라봉, 고르방)를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막판 행정력을 집중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7일 APEC 개최도시로 제주도와 인천광역시, 경주시를 후보도시로 의결했다.

이달말 현지실사를 거쳐 내달 유치계획서PT 발표 및 최종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APEC 최종 선정과 관련해 제주도는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와 관광자원, 온화한 기후는 물론 보안·경호 여건 등 제주가 가진 강점을 유치신청서에 담아냈으며, APEC 추구 목표와 제주의 미래비전이 일치하는 글로벌 협력 논의 최적지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특히 최종 선정까지 전 도민의 뜨거운 지지 열기를 하나로 모아나가기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를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염원하는 도민 바람을 가시화하고,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개최도시 선정과정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 및 다양한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9일 제주도관광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주관으로 열리는 '2024 제주사랑 자선만보걷기대회' 등 각종 행사 시 홍보활동을 통한 역량을 집중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선정과정이 이뤄지는 동안 제주의 강점과 개최 당위성을 부각하며 선정위원들을 설득해 나가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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