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달성경찰서가 급증하는 불법도박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달성경찰서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불법 사이버 도박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심각하게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캠페인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현상에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판단, 관계기관과 협업해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도박과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8일 진행된 캠페인에는 달성경찰서를 주축으로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서재중학교 교직원·학생회 등이 참여해 관련 사안에 대한 교육과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청소년 사이버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이버 도박·학폭 등 발굴·연계를 위한 '달고나(달성경찰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 상담소 운영, 도박 예방 전단지 및 각종 홍보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비슬고등학교 경찰동아리 등 관내 7개 중·고등학교가 바통을 이어받아 청소년 도박 예방 및 근절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만우 달성경찰서장은 "청소년 도박이 사회적인 문제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도 많은 데다 재범의 우려까지 발생, 조기 근절을 위한 이런 사회적 활동으로 예방부터 근절까지 사회적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