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원태] 최근 미래 첨단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및 천안 테크노파크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GTX-C 노선 천안 연장 확정 등 각종 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배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 개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 천안지역의 인구는 총 69만 3028명(2024년 4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60만 9867명)과 2019년(64만 9107명)보다 각각 9만여 명과 4만 3000여 명 증가한 수치며, 지난 10년 간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15∼39세)는 전체 인구의 33.3%(21만 9068명) 수준으로, 타 지역에서 전입한 청년들은 대부분 '직업'을 찾아 천안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시가 2022년 발간한 '천안시 청년통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말 기준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35.4% 수준인 23만 3007명으로 전국 청년 인구 비율 30.8%보다 4.6%p 높았으며, 전입 인구(5만 8528명)는 전출 인구(5만 5051명)보다 많았다.
청년들의 전입 사유는 △직업(33.2%) △주택(29.5%) △가족(22.3%) △교육(5.4%) 등 순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천안은 현재 조성이 진행 중인 천안북부 BIT 일반산업단지와 418만 7500㎡ 규모의 성환종축장 이전 확정, 천안과 인접한 아산지역에 삼성SDI와 삼성전자 캠퍼스 등 4조 1000억 원대의 투자 계획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일자리 조성과 인구 유입 등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각종 개발 계획과 맞물려 천안시 서북구 삼은리 일원에 3480여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천안 직산 삼은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북구 삼은리 33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천안 직산 삼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3개 블록·3500여 세대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1블록(전용면적 74~104㎡·933세대)과 2블록(전용 74~104㎡·1271세대) 및 3블록(전용 74~104㎡·1279세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이 시작된 3블럭에 조성되는 '직산 프라임 마크써밋'은 최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사업 시행사인 석정도시개발은 지난달 12일 조합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통해 모두 11개 동으로 구성(지하 3층~지상 최대 29층)된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 사업 방식으로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대지면적 5만 7727㎡·연면적 21만 3549㎡(용적률 249%)에 천안에서 선호도가 높은 74㎡·84㎡ 면적으로 구성됐다.
추가로 조성되는 단지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일명 '초품아' 아파트로 조성될 계획이며, 중학교도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별로 대형 어린이 공원이 위치하며, 단지 내 카페와 어린이집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과 피트니스클럽(GX룸·사우나 포함), 실내 골프클럽(스크린골프 포함), 시니어클럽, 물놀이터, 게스트하우스 등 체육·문화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C 노선의 천안까지 연장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서울의 주요 지점을 5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석정개발은 분양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 절감 및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 등을 위해 지난 3월 직산농업협동조합과 '신용대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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