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축제, 11일 개최…16개 킬러 컨텐츠 선봬


15일까지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킬러컨텐츠 ‘하멍차멍, 멍때리기 대회’. /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오는 11~15일 '별천지하동, 천년차향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는 모두 5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특히 방문객들이 집중하여 즐길 수 있는 16개의 킬러 컨텐츠를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천년의 차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 차의 발원지에서 직접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차, 시작의 이야기’, 하동을 비롯해 보성, 강진, 김해의 차 명인들과 함께하는 ‘지역별 차 이야기’, 그리고 ‘차밭 가서 차 마시자. 천년다향길 걷기’,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등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하멍차멍, 멍때리기 대회 △싱잉볼명상 △하타요가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차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티톡, 김용재 작가와 함께하는 ‘찻잔 속 버스킹’과 ‘차북차북 북토크’ 등을 통해 차 문화와 연계된 아름다운 음악과 대화의 장도 열린다.

하동의 맛과 아기자기한 굿즈를 전시한 ‘별천지 하동 굿즈 홍보관’, ‘하동 핫플레이스 홍보관’, ‘하동 4계절 TEA FOOD 홍보관’ 등을 통해 하동의 다양한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홍보관’에서는 매력적인 도시공간과 농촌형 컴팩트 도시로의 청사진을 제시한 하동의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2030세대를 위한 ‘티포원클럽’과 함께하는 다양한 티 클래스 및 하동다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하동에 스며들기’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도 차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하동군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하동군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처음으로 개최하는 ‘차오름’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동에서 활동하는 10여 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하동의 차 문화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과 문화의 젊은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축제의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하동야생차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방문객들에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별천지 하동의 매력에 빠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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